추경후 은행수익률 시장 늘 상회
정부의 내수 부양 움직임에 은행주 전망이 밝아졌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오르면서 증권주도 들썩이는 모습이지만 업황 부진에 낙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주 역시 규제에 발목이 잡혀 전망이 밝지 않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은행 업종지수는 4.2% 올랐고, 보험과 증권 업종지수는 각각 1.57%, 1.64% 상승했다.
2분기 역시 은행주로 대응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점쳐졌다. 가장 큰 호재는 경기 부양을 위해 편성될 추가경정예산이다.
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 발표 이후 기존 10조원 안팎으로 예상됐던 추경 규모가 최대 20조원 안팎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과거 추경 편성 이후를 분석해보면 은행 업종의 수익률이 항상 시장을 앞서갔다”고 설명했다.
가격 매력도 충분하다. 현재 은행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에 불과하다.
증권 업종은 종목별로 차별화될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지만 거래대금은 여전히 늘지 않고 있어 전반적인 업황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수 흐름은 나쁘지 않지만 개인고객 자금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아 거래대금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증권 업종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이나 개인자금 이동을 부추길 만한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증권주의 투자 매력은 과거 대비 약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주는 악재가 겹친 상황이다. 4분기(2013년 1~3월) 실적 부진이 예고됐으며, 금융 당국의 배당 정책 규제로 배당 성향 또한 낮아질 전망이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보험주의 이익은 개선됐지만 매도 가능증권 손상차손 등 회계적 비용으로 발표 실적은 기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에이션은 낮은 상황이지만 이익 증가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보험 업종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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