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장옥정은 악녀의 아이콘이 아닙니다.”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요부의 대명사’로 표현돼 온 장희빈(1659~1701). 그러나 배우 김태희가 정의내린 장희빈 캐릭터의 성격은 ‘사랑스러움’이다. 파란만장한 영욕의 삶을 살았던 장희빈은 극중 표독스러운 악녀로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을 뽐내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에게만 허락된 캐릭터였다. 과연 사랑스러운 장희빈이 그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SBS 새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제작발표회가 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렸다. 이 자리엔 배우 김태희, 유아인, 홍수현, 재희, 이상엽 등이 참석했다

‘장옥정’은 침방나인으로 궁중 생활을 시작한 장옥정(김태희 분)이 뛰어난 감각과 재능으로 천출이란 신분을 극복하고 패션디자이너로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가는 내용을 그리는 작품이다. ‘스타의 연인’ㆍ‘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부성철 PD가 연출을 맡고, 드라마의 원작 소설인 ‘장희빈 사랑에 살다’의 최정미 작가가 직접 극본을 집필했다.

김태희(탤런트/영화배우)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요부의 대명사’로 표현돼 온 장희빈(1659~1701). 그러나 배우 김태희가 정의내린 장희빈 캐릭터의 성격은 ‘사랑스러움’이다. 파란만장한 영욕의 삶을 살았던 장희빈은 극중 표독스러운 악녀로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을 뽐내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에게만 허락된 캐릭터였다. 과연 사랑스러운 장희빈이 그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희(탤런트/영화배우)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요부의 대명사’로 표현돼 온 장희빈(1659~1701). 그러나 배우 김태희가 정의내린 장희빈 캐릭터의 성격은 ‘사랑스러움’이다. 파란만장한 영욕의 삶을 살았던 장희빈은 극중 표독스러운 악녀로 그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을 뽐내기에 매력적인 캐릭터여서 김지미, 남정임, 윤여정, 이미숙, 전인화, 김혜수 등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에게만 허락된 캐릭터였다. 과연 사랑스러운 장희빈이 그간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부 PD는 “숙종이 표독스러운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이 납득되지 않았다”며 “‘장옥정’은 패션 디자이너 장옥정이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 왕후가 될 수밖에 없던 거대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이어 부 PD는 “드라마의 포인트는 멜로”라며 “멜로에 가장 어울리는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수묵화를 만들어 보고자 했다”고 영상미를 강조했다.

장옥정을 연기하는 김태희는 “패션디자이너를 향해 꿈과 열정을 키우다가 이순을 만나 처절하게 사랑하다가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노비라는 신분의 굴레 때문에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야 했던 여인”이라고 캐릭터를 소개하며 “사랑에 빠져 목숨까지 바치는 지고지순하면서도 야성미를 가진 장옥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숙종을 분하는 유아인은 “사대부들에게 상처받는 유약한 세자에서 강인한 군주로 성장하기까지 그 안에서 멜로가 중심이 되는 드라마”라며 “순수한 소년의 모습부터 나쁜 남자로 변하는 모습까지 차별화된 숙종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 정치적 소신 발언으로 화제를 모았단 그는 “제 정치성향은 중도”라며 “저는 진취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인현왕후를 맡은 홍수현은 “홍수현이 인현왕후를 연기하는 게 아니라 인현왕후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연기한다”며 “기존에 그려진 힘없고 약한 인현왕후 대신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현왕후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장옥정’은 ‘야왕’ 후속으로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