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방송가의 중계전쟁도 막을 올렸다. MBC스포츠플러스, KBSN 스포츠, SBS ESPN 등 스포츠전문 채널들은 겨우내 준비한 새로운 중계기술을 도입하고, 해설진 진용을 새로 꾸리는 등 700만 관중을 넘어 1000만 야구팬 잡기에 나섰다.
‘야구 중계 명가’ MBC스포츠플러스는 2005년 첫 프로야구 중계 이후 9년 연속 시청률 1위에 도전한다. 독자개발한 ‘피칭캠’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피칭캠 시즌2’를 지난 30일 개막전에서 선보이는 등 과학적 중계를 자신하고 있다. 특허를 획득한 피칭캠은 투구의 궤적까지 정밀하게 보여주는 기술이다.
MBC스포츠플러스는 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출전 경기도 독점 생중게한다. 앞서 MBC는 류 선수의 현지 적응훈련 과정을 밀착 취재한 ‘MLB 개막특집-류현진, 몬스터99’을 지난 31일 오후에 70분간 방송하는 등 분위기를 띄웠다. MBC스포츠플러스는 허구연, 송재우, 이종률 등 최강 해설진을 내세웠다. 박재홍, 조용준 해설위원이 새로 가세했다.
KBSN스포츠는 매거진 형식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의 원조 ‘아이러브 베이스볼’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2009년 첫 방송 이후 시즌 5번째인 올해는 국내 처음으로 친환경 오픈 스튜디오가 꾸려졌다. 스튜디오 안에 나무, 꽃 등 식물을 심어 청정한 방송환경을 제공하는 ‘버티컬 에어 가든 시스템(Vertical Air Garden System)’을 적용했다. 조경수의 변화에 따라 프로야구 대장정 7개월간의 계절 변화를 자연스럽게 전달해 시청자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중계방송 시작 30분전 4개 구장 경기의 핵심을 미리 파악해보며, 경기 직후 그날 경기의 특징을 빠르게 전달하는 등 속보성을 높였다.
SBS ESPN은 이번 시즌에 ‘진짜 야구 중계 원년’을 선포했다. 지난해 런던올림픽 중계에 도입했던 영상분석기기 ‘다트피쉬’를 올시즌부터 투입했다. 선수의 동작과 공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기술로, 더욱 높아진 프로야구 팬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 SBS ESPN 관계자는 “내용 뿐 아니라 형식까지 올림픽에 버금가는 방송으로 준비하고 있다. 경기장과 스튜디오를 오가는 올림픽 방송 형태 시스템에 따라 시청자들은 채널을 돌리지 않고도 모든 프로야구를 총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프로야구 중계를 시작한 XTM은 역동적 비주얼에 초점을 맞췄다.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워너비’는 지난 시즌 보다 2~3배 넓어진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한다.
CJ헬로비전은 N스크린 티빙(www.tving.com)을 통해 올해 프로야구 전경기를 국내에선 물론 미국 전 지역에서 무료로 생중계한다. 그동안 한국 프로야구를 볼 방법이 마땅치 않았던 미국 교민에게 한국 프로야구 채널이 생긴 셈이다. 티빙 중계에는 특히 데이터방송 서비스가 도입돼 팀 순위, 현재 경기 스코어는 물론 투수톱5, 승률, 세이브, 타율, 출루율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오늘의 경기 내용’ 코너를 통해 생중계 뿐 아니라 그 날의 경기 주요장면을 따로 볼 수 도 있다.
모바일 환경에선 스마트기기에 ‘스포츠TV’ 앱을 설치하면 총 9개의 스포츠채널을 모두 시청할 수 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jshan@heraldcorp.com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