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올해 호암상 과학상은 황윤성 박사(43ㆍ미 스탠퍼드대 교수), 공학상은 김상태 박사(55ㆍ미 퍼듀대 석좌교수), 의학상은 이세진 박사(55ㆍ미 존스홉킨스대 교수)가 각각 수상한다. 예술상은 신경숙(50ㆍ소설가) 씨, 사회봉사상은 이종만(57) 원장ㆍ김현숙(54) 직업재활교사 부부(사회복지법인 유은복지재단)가 받는다.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3일 ‘2013년도 제23회 호암상 수상자’를 이같이 확정, 발표했다.
이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분야별 국내 저명한 학자ㆍ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각 부문별 7명, 총 35명)의 면밀한 업적검토와 해외 석학(25명)의 자문평가, 현장실사 등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수상후보자로 선정됐으며,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ㆍ의결을 통해 수상자로 확정됐다.
수상자에겐 부문별 3억원씩 총 상금 15억원이 지원된다. 시상식은 5월3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엔 처음으로 노벨상, 호암상 수상자 공동 포럼인 ‘호암포럼’이 개최된다.
과학상을 받은 황 박사는 복합산화물 부도체 계면(界面)에서 원자 한층 두께의 전도층이 생성되는 원리를 발견하고, 이를 원자 수준에서 제어하는 기법을 구현하는 등 복합산화물의 물리적 특성 연구에 선도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공학상의 김 박사는 고분자 용액 속에 포함된 입자들의 개별적 특성과 상호작용을 정밀하게 계산할 수 있는 병렬형 전산 해석기법을 개발해 약물전달 등 신약개발과 바이오인포메틱스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학상의 이 박사는 근육성장 억제 단백질인 마이오스타틴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근육성장 및 발달조절 메커니즘을 구명하는 등 근육 손실 및 위축, 근비대증 환자의 임상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점을 인정 받았다.
예술상의 신경숙 소설가는 1985년 등단 이래 동시대 인간 내면을 향한 다양한 주제의 감동적인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문단과 독자의 높은 평가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회봉사상의 이종만 원장, 김현숙 직업재활교사 부부는 1981년부터 경북 안동에서 청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의 자립 및 자활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이 후한 점수를 얻었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ㆍ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제정했으며, 올해 23회 시상까지 총 117명의 수상자들에게 169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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