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에서 H7N9형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종 AI가 기존의 항바이러스제에 치료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AI 바이러스가 타미플루와 리렌자로 알려진 ‘뉴라미니다아제 저해제(neuraminidase inhibitors)’에 반응을 했다고 중국의 WHO 협력기관의 기초 검사 결과를 인용해 4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WHO는 해당 약물이 신종 AI 감염 환자에게 사용된 사례는 없다면서 아직까지 신종 AI를 완치할 백신은 없다고 덧붙였다.
신종 AI는 얼마전 중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지금까지 감염 환자가 14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되면서 확산 가능성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해 WHO는 감염자와 접촉한 400건 이상의 사례를 추적 감시한 결과 감염 증상을 보인 경우는 없었다면서 “현재로선 사람 간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고 볼 만한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출입국 검역 검사나 여행·교역 금지 조처를 내릴 정도의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백악관은 이날 중국 신종 AI 발병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중국 보건 당국과 WHO에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신종 AI를 추적 감시하는 한편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백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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