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차익·임대수익 동시 기대

부동산 투자에도 불황 무풍지대는 있다. 중소형 빌딩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서울 강남 역세권 인근 연면적 5000㎡ 이하 중소형 빌딩은 여유 자금이 25억원 이상 되는 슈퍼리치들에겐 ‘핫 아이템’에 속한다. 강남 일대 건물이 강북보다 최고 5배가량 비싸지만 시세차익과 임대수익을 동시에 손에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초구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에는 서초구 교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50억원대 빌딩 매수자들이 대기 중”이라고 귀띔했다. 이처럼 슈퍼리치들이 주목하는 강남지역 중소형 빌딩에는 공통점이 있다. 상권을 형성한 지 20년을 웃도는 ‘검증된’ 역세권 입지라는 점이다.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신사역, 선릉역 등 고가 임대료가 형성된 곳이 여기에 해당된다. 슈퍼리치들이 주목하는 강남권 중소형 빌딩의 또다른 이유는 낮은 공실률이다. 빌딩거래전문업체 한화63시티에 따르면 1분기 현재 강남권 대형 빌딩의 평균 공실률은 계속 올라가 최고 6%에 달한다.

윤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