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 서울강북청소년수련관과 연계해 학교폭력 가해자 및 선도심사위원회 선도 결정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성장통 코칭(Coaching)’ 프로젝트 ‘제1기 보듬캠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의 내적 분노와 폭력 성향 치유를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강북지역 3개 중학교 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부 학생 6명과 선도 심사위원회 선도결정 대상자 2명이 참여해 범죄 예방 교육, 사회심리극 치료, 비보이 뮤지컬 관람, 푸드테라피, 미술 치료, 암벽타기 등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14) 군은 “애들을 때려서 이곳에 오게 됐는데 많은 걸 배웠다”며 “앞으로 애들을 안 때리고 말썽을 안 피워야겠다”고 말했다.
박모(14) 군은 “비보이들이 왕따에 대해서 공연하는 걸 보고 왕따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면 그걸 주제로 만들었을까 싶었다”면서 “나도 문제를 일으켜서 왔지만, 이번 공연을 보고 다시는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이정화 강북경찰서 청소년계 경위는 “처음엔 속내를 보이지 않고 다소 부정적인 모습을 보이던 아이들이 시간이 조금 흐르자 이내 형 동생이 돼 너무도 순수한 모습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학교폭력 근절의 ‘컨트롤 타워’ 역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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