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사이비 십자가 사망 사건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자살을 위장한 계획적인 타살이었다는것이 밝혀졌다.
4일 채널A 모큐 드라마 ‘싸인’에서는 전대미문의 ‘사이비 십자가 사망 사건’ 편이 방송됐다.
이날 경기도의 한 폐가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됐다. ‘싸인’의 제작진이 현장에서 발견한 시체의 모습은 기괴함을 넘어 공포 그 자체였다. 두 손과 발이 십자가에 못 박힌 채로 현장에서 발견되었기 때문. 모든 죽음의 흔적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를 모방한 것처럼 보였다. 다른 점은 십자가 모형의 윗부분에 원형의 모양이 있었던 사실. 자필 유서에는 성경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이는 종교적인 문구가 적혀 있었다. 많은 전문가가 자살인지 타살인지 공방을 벌였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의 정밀 검증을 토대로 종교적 신념에 의한 자살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한 달 후, 같은 장소에서 또다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시체가 발견됐다. 실제 사망 현장의 모습 역시 첫 번째 사망자 경우와 흡사했다. 첫 번째 사망자가 자살로 발표된 가운데, 국과수가 두 번째 사망자를 타살로 잠정결론 내리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주목할 점은 여타 종교에서 사용하지 않는 ‘천식’이라는 종교적 단어가 두 사람의 유서에 공통으로 쓰였다는 것. 그렇다면 ‘천식’이라는 단어를 쓰는 종교가 이들의 죽음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는 건 아니겠냐는 판단으로 제작진은 ‘단순한 자살이 아닌, 계획된 타살’이라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취재에 착수했다.
그 결과, 첫 번째 사망자의 발견 이후 이들은 13억원의 헌금을 벌어들였고 이에 욕심이 생긴 종교인들은 살인사건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백억원대의 공금 횡령을 위해서였다.
배우 류승수가 진행하는 ‘싸인’은 사건 발생부터 범인 검거 과정, 사건 이면의 감춰진 이야기로 실제 사건을 소재로 한 모큐 드라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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