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CJ제일제당의 음용식초 ‘미초’가 이름을 ‘쁘띠첼 미초’로 바꾸고 무첨가 과일식초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옥수수 주정초 위주의 음용식초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CJ제일제당은 29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기존 음용식초 브랜드 ‘미초’가 ‘쁘띠첼 미초’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젤리와 디저트, 주스 등으로 신선한 과일 이미지를 살리고 있는 쁘띠첼 브랜드를 활용해 ‘미초=과일발효 식초’라는 연상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쁘띠첼 미초’는 100% 과일 발효 식초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음용식초는 옥수수나 타피오카, 고구마 등을 발효시켜 만든 주정을 과즙과 섞어 만든 옥수수 주정초가 대부분이다. ‘쁘띠첼 미초’는 100% 과즙을 1차 효모발효와 2차 초산발효, 3차 자연숙성 등 3단계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제품이다.

CJ제일제당은 “일반 주정초는 초산 성분만 보유하게 되지만, 100% 과일 발효 식초는 구연산과 사과산, 호박산, 주석산 등 다양한 유기산 성분을 함유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CJ는 ‘쁘띠첼 미초’가 인공색소, 합성감미료, 합성보존료 등을 사용하지 않은 무첨가 과일식초라는 점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석류 과즙이 75% 함유된 점 등 음용 식초 제품 중 과즙 함량이 가장 풍부하다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로 삼기로 했다.

음용식초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 덕분에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18%씩 성장할 정도로 그 성장세가 거센 분야다. 지난해 닐슨코리아의 조사를 기준으로 국내 음용식초 시장의 규모는 약 910억원대. 대상의 ‘홍초’와 샘표의 ‘백년동안’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미초’는 3위다.올해 음용식초 시장 규모는 약 1000억원대로 성장할 전망이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로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두 자릿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상면 CJ제일제당 쁘띠첼 총괄 부장은 “‘쁘띠첼 미초’는 2006년 첫 출시때부터 국내 유일의 100% 과일발효 식초라는 속성으로 소구한 제품”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시장에서 확실한 재도약을 노리는 한편, 소비자 평가단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과일발효 식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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