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도운(인천) 기자]인하대학교 교수회 대의원회가인하대 송도캠퍼스 11공구 이전과 관련, 박춘배 총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해줄 것을 주장했다.

대의원회는 19일 성명을 통해 “인하대는 내년 건학 60주년을 맞아 개교가 예정돼 있었던 5-7공구 부지가 인천시와 박 총장의 비밀협상을 통해 갑자기 특정 외국기업의 소유가 되고 대신 대학은 아직 부지의 용도 결정은 커녕 매립조차 언제 이루어질지 모르는 11공구의 불확실한 부지에 인하의 미래를 걸어야 하느냐”며 “박 총장이 부임한 지난해부터 송도 제2캠퍼스 건립과 관련해 참으로 낭비적이고 소모적인 곤경에 처해 있음은 인하대 구성원 모두가 주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의원회는 비밀협상을 통한 송도캠퍼스 이전은 지역대학과의 합법적 계약을 헌신짝처럼 내버린 인천시와 학내 구성원들과는 일언반구의 논의도 없이 학교의 미래를 팔아넘긴 박 총장은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의 사퇴만이 이 모든 사태에 바람직한 종지부를 찍는 가장 빠른 길이라며 학교발전을 위해 향 후 인망 있는 인사에게 학교의 운영을 맡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의원회는 ▷박 총장은 현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고 ▷조양호 재단이사장은 박 총장을 즉각 경질하고 송도캠퍼스를 비롯한 학교발전 투자계획안을 시급히 마련해 공개하고 ▷인천시는 인하대 구성원과 인천시민이 반대하는 인하대 송도캠퍼스 부지 매각 계획을 즉시 백지화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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