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5일 오후 11시 5분 장기간 사회로부터 고립돼 혼자만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망상에 사로잡히는 사례를 심층 보도한다.
강 모 씨는 지난해 여름,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사장과 이삿짐 업체, 경기도의 박 모 씨가 공모해 3000만 원이 넘는 경품을 훔쳐갔다고 주장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를 알아채고 고발하려하자 이들이 청부살해하겠다며 협박해 왔고 최근엔 두 명의 괴한이 칼을 들고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강 씨는 이들을 혼내주기 위해 농약을 넣은 음료수를 전달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강 씨가 지목한 사람들의 말은 전혀 달랐다. 공모는커녕 서로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는 것이다. 담당경찰 역시 도난이나 협박을 입증할만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했다. 그러나 강 씨는 여전히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는 강 씨의 정신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집안에 홀로 고립된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장기간 사회로부터 고립되면 강 씨처럼 혼자만의 시나리오를 만들고 망상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외부와 교류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정신 질환이 깊어지는 것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는 가족과 사회로부터 고립된 채 혼자만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를 해결할 사회적 지원 시스템을 고민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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