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 효과’ 퍼지나…자살소식 잇따라

[헤럴드생생뉴스] 고(故) 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성민(40)씨가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보가 전해진 후 `베르테르 효과‘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자살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베르테르 효과’는 유명인이나 자신이 모델로 삼고 싶은 상대가 자살할 경우, 그 사람과 자신을 동일시해서 자살을 시도하는 현상으로 ‘동조자살’ 또는 ‘모방자살’로도 불린다.

실제 ‘국민 배우’ 최진실이 자살해 온국민이 충격을 받았던 2008년 10월 국내 자살자 수는 1793명으로, 전달 대비 65.5%, 전년도 대비 85.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 씨의 전 남편이었던 조 씨의 자살소식이 알려지면서 동료 연예인이나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자살 충동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 곳곳에서는 자살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오전 1시께 경남 창원시 한 아파트 화단에서는 A(50·여)씨가 숨져 발견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의 남편은 “자다가 아내가 없어 거실로 나가보니 베란다 문이 열려 있고 집 밖 화단에 아내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우울 증세를 보였다는 남편 진술로 미뤄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7일 부산 한 원룸에서는 20대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당시 집 안에서 타버린 착화탄 넉 장이 있었으며, 창문과 출입문 등을 테이프로 막아놓은 것으로 미뤄 동반자살의 가능성을 높게 두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의 전 세계 자살 통계율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가 평균 31.7명으로 OECD 국가 중 1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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