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지난해 국민의 28%는 집회시위로 인한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8명은 야간집회를 허용하더라도 일정 시간대만큼은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회시위 관련 문화ㆍ실태ㆍ대응’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집회시위로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28.8%로 전년의 16.8%보다 12.0%포인트 증가했다. 집회시위로 피해를 경험했다는 응답자의 66.8%는 도로점거로 인한 교통체증을 꼽았다. 이는 전년의 78.9%보다는 12.1%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 피해사례로 확성기로 인한 소음을 꼽은 응답자는 35.9%로 전년대비 13.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야간집회시위와 관련해 국민 84.1%가 일정 시간대만큼은 집회시위를 금지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중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금지를 원하는 의견이 59.4%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찰청은 집회시위 참가자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경찰의 강력대응을 요구하는 의견도 41.8%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약하게 대응해야 한다(25.9%), 현재 수준 유지해야 한다(28.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30일, 31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은 ±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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