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2015년,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다. 양중에서도 푸른색의 청양의 해라는 올해는 순한 동물이라고 잘 알려진 양과 빠르고 적극적인 의미의 청(靑)색이 만났다.
새로운 해의 시작인 만큼 누구나 설렘을 안고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긴다. 양 띠라면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을 터. 새해의 시작을 맞아 1991년생으로 양 띠인 걸그룹 달샤벳의 멤버, 지율과 우희 아영을 홍대 인근에 위치한 땡스네이쳐카페에서 만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달샤벳의 양띠 멤버, 마지막 주인공은 아영.
아영 역시 우희, 지율과 마찬가지로 2015년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올해는 시작하자마자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 기대가 커요."
아영은 지난해 드라마 '야경꾼 일지'와 '사랑 주파수 37.2'에 출연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달샤벳의 공백기 1년 동안 연기자로서도 입지를 다져나갔다.
2015년의 상반기 컴백을 앞둔 만큼 아영의 머릿속은 온통 '컴백'에 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달샤벳 활동을 오래 쉰 느낌이기 때문에 빨리 컴백하고 싶어요. 개인 활동 역시 멤버들이 잘 하고 있지만, 가장 목 말라 있는 건 그룹 활동일 거예요. 우희와 수빈이 아파서 활동을 쉬었고, 이후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하게 됐는데 뭔가 혼자 활동을 할 때는 위축이 되는 느낌이에요. 그러다가 멤버들을 만나면 활기가 넘쳐요. 그래서 단체 활동을 많이 하고 싶어요."
"지난해 6명 모두가 모여 활동을 한 게 별로 없어요. 다 같이 모였을 때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감동적이었어요."
개인 활동을 하며 멤버들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끼는 아영이다. 자매처럼, 그리고 보통의 여자친구들처럼 사소한 것으로 다투기도 하면서 정이 쌓인 멤버들과 함께 일 때 가장 신 나고 행복하다.
"물론 멤버들 외에도 친한 친구들이 있지만, 확실히 일을 하면서 느끼는 고충은 확실히 멤버들이 가장 잘 이해하고,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많이 의지를 하고요."
그렇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가 없는 건 아니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도 '더 잘해야겠다'는 욕심은 생겨요. 하지만 하면 할수록 '달샤벳의 아영'으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서 그룹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단체 활동이 더 재미있어요(웃음)"
늘 웃는 얼굴, 밝은 모습 뒤에 또 하나의 얼굴이 감춰져 있다. 의외로 소심한 면이 그것.
"불안하고 걱정도 커요. 생각이 많은 편이라 소심해지기도 하고요. 다른 친구들을 만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불안하기도 하고, '나는 저렇게 할 수 있을까?'하면서 친구들의 용기가 참 부럽기도 해요. 과거에는 무서운 것 모르고 일단 부딪혔는데 지금은 바뀐 것 같아요. 여러 활동을 하면서도 자신감이 자꾸 떨어져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겁도 나고요. 스물다섯이라는 나이가 덜컥 겁이 나서 무서워 잠을 설친 적도 있어요."
"주어진 일, 지금 이 순간 충실하고 싶다"면서도 "철 들기 싫다"는 아영.
2015년 아영, 달샤벳으로서의 소망은 '1위 후보'이다. 그는 "모든 멤버들이 바라는 목표는 1위 후보가 되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오랜 공백을 채워가며,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다부진 포부를 전하며 희망한 새해의 발걸음을 뗐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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