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원의 막을 내린 ‘보고싶다’에 대한 시청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 제작사 관계자가 입을 열었다.
지난 1월 17일 오후 종영한 ‘보고싶다’는 한정우(박유천 분)와 이수연(윤은혜 분), 강형준(유승호 분)을 둘러싸고 있던 비극적인 운명이 사랑으로 치유되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14년 전, 어른들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시작된 비극은 두 주인공 정우와 수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열두 살 꼬마 형준을 복수에 눈이 먼 괴물로 성장시켰다.
그는 “‘보고싶다’는 복수극이 아닌 두 남녀의 절절한 사랑과 극단적인 아픔을 힐링으로 승화하고픈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으려했다. 시청률 때문에 소위 ‘막장’ 요소를 도입한다면 효과는 보겠지만 작품을 위해 과감히 포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형준의 어머니 강현주(차화연 분)와 한태준(한진희 분)이 못 다한 사랑을 재결합으로 이뤄낸다면 이건 완전히 막장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멜로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보고싶다’는 정통 멜로를 지향하면서도 작품 곳곳에 담겨 있는 스릴러 적 요소를 담아내며 일명 ‘잿빛 멜로’라는 색다른 형태의 장르를 이뤄냈다는 평이다. 여기에 이 모든 것을 감싸고 있는 아름다운 영상미는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키며 극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데 일조했다.
그는 “현재 ‘보고싶다’는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3월 일본 위성방송과 6월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며 미주와 유럽 쪽에서도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출연 배우들의 주가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유천은 중국 화교권에서, 유승호는 일본에서 그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보고싶다’는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한 현실 속 ‘사랑’만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남기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이다.
한편 ‘보고싶다’ 후속으로, 최강희-주원 주연의 ‘7급 공무원’이 오는 23일 부터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정원 이슈팀 기자 /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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