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가능인구 2년째 감소…65세 이상 고령인구 6만833명 증가
-12월 말 현재 인구 1044만2426명으로 전년비 8만6348명 줄어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생산가능인구를 중심으로 서울시 인구가 2년째 감소하면서 서울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인구 10명 중 1명이 노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012년 말 기준으로 인구(주민등록+등록외국인)를 조사한 결과, 총 1044만2426명으로 전년보다 8만6348명(0.82%)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2년 연속 감속세다.
내국인의 경우 ‘출생-사망’으로 인한 자연 증가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아 5만4361명 줄었다. 등록 외국인도 중국 동포(한국계 중국인)의 방문 취업 비자 만료에 따른 등록 감소 등으로 3만1987명 감소했다.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외국인제외)는 작년 말 110만5583명으로 전년대비 6만833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는 2010년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2012년 말 전체 인구의 10.8%를 차지, 10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4세 이하 유소년 인구는 전년대비 4만6236명 감소한 133만6933명으로, 전체 인구의 13.1%를 차지했다. 10년새 50만여명이 급감했다. 15세 이상 64세 이하 생산가능 인구 역시 전년대비 6만8958명 감소한 775만2802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2세로 2005년(35.1세) 대비 4.1세나 높아졌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2027년엔 서울 생산인구 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등록 외국인수는 24만7108명으로 전년대비 3만1987명 감소했다. 1999년 이후 첫 감소세였다. 한국계 중국인이 (-21.0%)로 가장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최다 등록 외국인 항목을 지켰다.
서울은 여초현상이 뚜렷했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102명으로 2003년 이후 보인 여초현상이 계속됐다. 남성인구는 515만9665명으로 여성인구 528만2761명에 견줘 12만3096명 적었다. 특히 75세 이후부터는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가 141명에 달했다. 95세 이상은 여성이 남성보다 3.27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송파구에 최다인구가, 중구에 최소인구가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가 68만150명으로 가장 많고 노원구(60만829명), 강서구(57만3794명)가 뒤를 이었다. 중구는 14만807명으로 가장 적어 자치구간 최대 4.8배 차이가 났다.
423개 행정동별로 보면 양천구 신정3동(5만8364명), 강서구 화곡1동(5만2354명), 강동구 길동(5만1382명) 순으로 많았고, 중구 소공동이 1764명으로 인구가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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