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곤 기자]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들과 도정정책자문단 등 전문가들이 처음으로 밤 12시 넘어서까지 열띤 토론을 벌이는 기록을 남겼다.
충북도는 지난 25일 도 자치연수원에서 열린 ‘민선 5기 발전방향과 과제’란 주제의 전문가 워크숍이 당초 다섯 시간 예정이었으나, 다양하고 구체적인 개선안들이 제시되면서 장장 일곱 시간에 걸쳐 역동적인 토론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민선 5기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그간의 도정 성과와 문제점을 점검해 보고 앞으로의 도정 발전방향에 대한 외부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도정정책자문단 및 전문가 10여 명을 초청하여 이시종 지사와 실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기획부터 행사일정 준비와 외부강사 섭외, 발제, 토론회 주재까지 도정정책자문단이 중심이 되어 진행함으로써 ‘민-관 협치’의 새로운 행정모델이 적극적으로 시도되기도 했다.
워크숍에서는 권영랑 (주)예감창 대표의 ‘창조행정과 가치소통’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듣고, 남기헌 충청대 교수의 ‘충북 도정의 성과와 과제’, 황희연 충북대 교수의 ‘민선 5기의 성공을 위한 과제와 추진방향’의 발제와 김동환 청주대 교수의 주재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남기헌 교수는 발제를 통해 “민선 5기는 이전의 어떤 지방정부보다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에도 도민의 체감도가 낮다”면서, 도민과 스킨쉽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민관 협치를 확대할 것을 주문하였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황희연 충북대 교수는 “새로운 정책, 앞서가는 정책 개발을 통해 도민의 행복가치를 높여야 한다”라고 말하고, 도정목표에 대한 실천전략 점검, 도정정책자문단 기능강화, 각종 포럼 활성화, 조찬 간부회의시 외부인사 특강 등 역동성 있는 도정 7대 과제를 제시하였다.
토론에 나선 전문가들은 충청권 광역단체협의회의 역할 확대, 남·북부출장소 지역발전 협치기구 설치, 문화예술분야 예산 확대, 협동조합 활성화 기반 조성, 도민 평생교육진흥, 적극적인 도정홍보 등의 민선 5기 도정운영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의 도정은 도민과 소통을 강화하여 도정에 대한 도민의 체감도를 높이는 한편, 160만 도민이 함께하는 충북 운동을 본격 추진하고 민간사회단체와 협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오늘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들은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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