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재현 기자]구제역 피해 낙농인들에게 젖소를 수입해 주겠다고 말해 돈을 받은 뒤, 수입이 무산되자 받은 돈 15억 원을 가로채려한 40대 사업가가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조상철)는 구제역 피해낙농가비상대책위원회에 호주산 젖소 1000마리를 수입해주겠다고 접근한뒤 돈을 받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해 가로챈 혐의로 석모(46) T테크놀러지 대표이사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석 씨는 지난 2011년 8월게 전국 구제역피해낙농가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55명에게 2011년 12월까지 호주산 젖소를 두당 480만 원에 총 1000마리, 합계 48억 원에 수입해주겠다고 말한 뒤 총 24억을 입금받았다. 계약금조로 4억 원, 중도금 조로 5억 원을 인출하고 15억 원을 보관하던 그는 2012년 1월께, 검역문제로 호주산 젖소 수입이 무산되고 비대위측이 15억 원을 반환해달라 요구하자 이 돈을 임의로 자신의 회사 명의 계좌에 이체한 뒤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