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롯데시네마가 매점 사업을 운영중인 유원실업과의 계약을 오는 28일부로 해지, 매점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달 1일부터는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유원실업과 시네마통상, 시네마푸드 등이 나누어 운영했던 52개의 매점이 전부 직영으로 재편돼, 롯데시네마가 직접 운영하게 된다.
롯데시네마의 매점 사업은 유원실업이 운영하면서 재벌가가 기존 사업망을 활용해 손쉽게 돈을 버는 모델로 지목받아 왔다. 유원실업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부인인 서미경씨가 60%, 그 사이에서 낳은 딸인 신유미씨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롯데그룹의 계열사는 아니지만 오너 일가가 지분을 소유한 회사라는 점에서, 재벌의 손쉬운 돈벌이 구조라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롯데시네마는 이 같은 사회적인 여론과 향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경영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 등을 고려해 매점사업을 직영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 측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 나서려면 극장 내 매점사업도 함께 움직여야 하는데, 유원실업 등으로 그 운영주체가 분산돼있으면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이번 직영전환을 계기로 영화배급업 및 부대사업, 영화상영업, 매점사업 등 영화관련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강화하고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시네마는 매점 직영전환을 통해 책임 있고 밀착된 서비스를 펼쳐,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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