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경제 시한폭탄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부업체 등 비은행금융기관을 일컫는 ‘섀도뱅킹’을 정돈하기 위해 새로운 규정을 만들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 정부가 섀도뱅킹을 정비하기 위해 각 은행에 대차대조표상에 나타나지 않는 부외금융을 보고할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섀도뱅킹에 대한 규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경기둔화로 대규모 부실대출이 발생하면 은행권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08년 이후 중국의 섀도뱅킹 규모는 20조위안(약 3조200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해 중국 은행대출시장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2008년에는 단 5%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세다.
FT에 따르면 중국 금융당국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섀도뱅킹의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부외금융 상품의 한도를 설정하는 등의 새로운 규정을 논의하고 있다.
새로운 초안을 접했다는 소식통은 “3월 하순 또는 4월 상순에 상하이에서 이를 시범 실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희라 기자/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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