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플랜샵
현재 정부 등에서 고령자들을 위한 각종 일자리 및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상대적으로 직무능력이 낮은 고령자들을 단순한 일자리와 연결해 주는 사업이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전문성과 경력을 갖춘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한 민간기업 차원의 일자리 창출형 비즈니스모델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번에 ‘창업이 희망이다’에서 소개할 사업은 ‘시니어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시니어 플랜숍’이다. 지식과 경력을 갖춘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ㆍ화이트칼라 퇴직자, 평생직장 희망자, 지식서비스 전문분야 종사 희망자 등)를 대상으로 제2의 인생을 찾아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커뮤니티 공간, 맞춤 교육 및 정보 등도 제공하는 서비스업이다. 이미 이 사업은 선진국에서는 1980년대부터 다양하게 세분화하며 성장하고 있다. 해외에서 성장하는 시니어 관련 서비스 주요 사업은 레저와 여행 관련 여가서비스, 재테크 등 재정관리 서비스, 건강 및 요양 서비스, 정보 및 평생교육 제공 서비스 등이 주류로 큰 시장을 형성 중이다.
일본의 경우는 프로토(Proto)그룹이 2007년부터 설립ㆍ운영하고 있는 ‘시니어 살롱’이 대표적이다. 이 살롱은 온ㆍ오프라인에서 함께 운영된다. 살롱 형태의 오프라인 커뮤니티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도 개설돼 있다.
희망자들은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과 세미나를 통해 일방적으로 주입하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르다. 미국에는 시빅 벤처스(Civic Ventures)가 운영 중이다. 고령사회 전문가인 마크 프리드먼과 사회적 기업가 존 가드너가 1998년에 설립했다. 은퇴한 고령자들로 하여금 그들의 경험이 사회와 개인에게 유익한 일에 쓰일 수 있도록 사회적 여건을 만들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을 하는 이른바 실버 싱크탱크이자 고령자의 사회적 벤처지원센터로 유명하다.
영국에는 은퇴자협회(Age Concern/Age UK)가 있다. 이 협회는 1940년 은퇴 고령자들의 후생복지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은퇴 고령자 관련 각종 조사 보고서를 만들고 관련 정보 간행물을 발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전국 1400개 지부와 25만여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고 있는 영국에서 가장 큰 노후 관련 민간단체(NGO)로 발전했다.
이들 모두 취업을 원하는 은퇴자들의 일자리 제공과 재취업의 창구 및 절세 관련 유용한 재무정보와 퇴직연금, 소비자 이슈, 주택, 건강, 레저와 여행, 창업 등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창업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는 프로토(www.proto.com)과 시빅벤처스(www.civicventures.com), 에이지컨선(www.ageuk.org.uk) 등이 있다.
대전=이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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