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기공 2018년 완공

20년 가까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서울 유일의 정신과 전문병원인 국립서울병원(중곡동 30 일대)이 드디어 오는 30일 기공식을 갖고 ‘종합의료복합단지’로 새롭게 재탄생한다.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오는 30일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인 ‘국립서울병원 연구 및 부속시설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1962년 설립된 국립서울병원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해 재건축이 시급했으나,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라는 이유로 지역주민들이 이전을 요구하면서 20여년간 갈등이 지속돼 왔다.

이에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 구청, 주민 대표, 병원 관계자, 갈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갈등조정위원회’를 통해 개발 방향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지난 2010년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에 대한 MOU 체결과 종합의료단지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민관이 적극 노력한 결과 현 부지에 정신건강연구원ㆍ임상센터, 의료시설,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서는 종합의료복합단지 건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 국립서울병원 부지인 39만2337㎡ 규모의 중곡동 30 일대는 2단계로 나눠 국립정신건강연구원과 임상센터, 의료행정타운, 바이오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먼저 종합의료복합단지 조성 1단계 사업은 오는 30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지상 12층, 연면적 4만4188㎡ 규모의 ‘국립정신건강연구원’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사업비 총 950억원이 투입돼 정신건강연구시설, 임상센터, 300개 병상을 갖춘 준 종합병원이 들어선다.

2단계 사업으로 오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연면적 10만8100㎡ 규모의 지하 3∼지상 21층에 ‘의료행정타운’이 세워진다. 이곳에는 총 2950억원이 투입돼 의료관련 단체 등 10여개 의료행정기관, 의료바이오벤처시설, 업무시설, 민간 연구개발(R&D)연구소, 판매ㆍ체육시설, 지역주민 복지시설 등이 입주한다.

기공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립서울병원 행사장에서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