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홍승완ㆍ김상수 기자]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괴물’ 류현진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류선수를 후원하는 기업들도 함박웃음을 머금고 있다.
가장 즐거운 곳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들. 야구를 좋아하는 그룹 경영진의 ‘취향’을 반영해 발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저비용으로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지난 4월부터 류 선수의 소속팀인 LA다저스를 공식 후원 중이다. 구단과 계약을 맺고 홈 구장인 ‘다저 스타디움’에 LG브랜드와 제품 광고를 팬스와 전광판 등에 노출해왔다.
10년간 누적 방문객수가 4500만 달하는 ‘스포츠마케팅의 성지’인 만큼, 당초에는 류현진의 활약과 무관하게 광고효과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류선수가 시즌 초반부터 대활약을 펼치면서 광고효과 역시 배가되고 있다. 특히 29일 류선수의 완봉승 경기가 전국방송에 생중계되면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경기내내 포수뒤편의 백스크린에서 옵티머스 G프로의 광고가 TV방송을 탔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적은 비용을 들였음을 감안하면 브랜드와 제품홍보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류현진을 이용한 홍보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그 첫 차례로 이미 류 선수에게 옵티머스G를 제공한 상태다.현재는 LA의 류 선수 집에 TV부터 생활가전까지의 모든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세부 협의를 진행중이다.
LG전자는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신시네티 레즈’도 후원중이다. 홈구장인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의 내외야 팬스와 전광판 등을 통해 CI와 제품을 노출하고 있다. 이달초 추신수 선수가 끝내기 홈런을 친 공이 LG 광고판 근처로 넘어가 역시 전국적인 노출효과를 얻기도 했다.
LG전자가 미국에서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면 LG유플러스는 국내에서 류현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국내 기업중에는 거의 유일하게 류현진을 내세운 TV CF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에는 광고를 제작하면서 실무진이 몇몇 다른 후보를 내세웠으나, 이상철 부회장이 과감하게 류현진을 택하면서 실무팀이 곧바로 LA로 향해 현지에서 광고를 찍고 2주만에 내보냈다. LG유플러스는 류현진 효과가 상당하는 판단하에 현재 추가광고를 제작중이다.
타이어업계도 류현진 활약이 반갑다. 29일 경기의 경우 한국타이어, 넥센타이어의 광고판이 모두 다져 스타디움에 등장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됐다. 특히 두 업체는 가장 광고 효과가 높은 포수 뒤편 길이 6m, 높이 0.8m의 롤링보드 광고판에 브랜드를 노출했다. 3회엔 넥센타이어 로고가, 6회엔 한국타이어의 로고가 류 선수가 공들 던지는 내내 방송 카메라에 잡혔다.
미국프로야구 광고는 한국타이어가 먼저 뛰어들었다. LA다저스 홈구장은 물론, 미국프로야구 30개 야구경기장 중 28개 야구경기장에 한국타이어 로고 광고판을 걸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류현진 선수의 호투에 착안, 최근 LA다저스 구장 로고 광고에 참여했다.
메이저리그 광고 규정에는 동종 경쟁업체가 함께 참여해선 안 된다는 규정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swan@heraldcorp.com
=
![요즘 ‘큰손’들은 주식 팔지도 사지도 않는다…‘11월 3일’부터 본다, 왜? [큰손 따라잡기]](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6.97fcdbca4f2c4562acc488b50990cb2d_T1.jpg?type=h&h=240)

![못 믿을 AI기업…검증하고 평가받게 하라[머브 히콕]](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6/09/07/news-p.v1.20260823.2391f1fe070840f39f8da5e471902ef7_T1.png?type=h&h=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