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정부가 주요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에 나선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고가 일어난지 2년이 지났지만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29일 관계부처와 따르면 해양수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일본산 수입 수산물 등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윤진숙 해수부 장관이 최근 해수부 내 관계부서에 이를 지시해 식약처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는 일본 도쿄전력이 최근 방사능 오염수가 지하를 통해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고 뒤늦게 밝힘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터넷 등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고등어 등 주요 일본산 수산물이 국내에서 유통되는 것이 아니냐는 글들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현재 오염 사고 피해를 입은 이바라키현 등 일본 8개 지역에서 생산하는 수산물 77개 품목은 국내 수입이 중단된 상태다. 또 수산물 140종에 대해서는 식약처에서 매주 방사능 측정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를 넘은 사례는 없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과거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났듯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지는 않지만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불식시키기 위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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