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억류됐다가 숨진 미국인 여성 케일라 진 뮬러(26)의 시리아인 남자친구가 자신을 구하려고 뮬러가 석방 기회를 놓쳤다고 밝혔다.

뮬러의 남자친구 오마르 알카니는 15일(현지시간) 웹캠 인터뷰를 통해 뮬러가 자신과 결혼했다고 말했으면 풀려났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시 IS 무장대원이 뮬러에게 진실을 말한다면 남자친구는 무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뮬러는 풀려날 수도 있는 일말의 가능성을 저버리고 자신을 구하기 위해 진실을 택했다고 알카니는 설명했다. 알카니는 “뮬러는 미국 국적자라서 IS가 보내줄 리가 없었다”며 “어쩌면 뮬러는 나를 구하고 싶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알카니는 딱 한차례 몇 초 동안 뮬러와 마주한 자리에서 ”왜 내 아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나도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종교와 직업, 뮬러와의 관계 등을 심문받은 뒤 억류 20일 만에 IS에서 풀려났다고 털어놨다.

한희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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