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직장인은 명절이 반갑지 않다. 미혼자는 결혼압박에, 기혼자는 부모님 용돈과 세뱃돈에 손아귀 속 모래처럼 빠져나가는 돈이 무섭다. 13월의 폭탄을 맞은 이번 설은 더욱 그렇다.
잠자는 돈으로 ‘세뱃돈’을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잊고 있던 휴면계좌를 조회해보자. 뜻밖의 휴면예금과 보험금이 명절 선물이 될수 있다. 지난 12일 감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17개 시중은행은 2007년 9월부터 2013년말까지 정상적으로 이자를 지급중인 예금 5744억원을 부당하게 휴면예금으로 처리한 것으로 지적됐다.
휴면계좌란 은행, 보험사, 우체국이 보유하고 있는 예금, 보험금 등에 대한 채권 중 관련 법률의 규정에 의해 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됐으나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 또는 휴면보험금을 말한다.
휴면계좌는 법적으로 2년 안에 청구할 수 있다. 2년 경과 시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 저소득층 복지 사업에 사용되지만 미소금융재단으로 넘어가도, 5년 이내에 지급 신청을 하면 상환 받을 수 있다. 다만, 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기간은 보험금 2년, 은행 5년, 우체국 10년이다.휴면예금이나 보험금으로 분류된 계약은 이자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고객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찾아가는 것이 이익이다.
휴면계좌 조회는 전국은행연합회 홈페이지 내 ‘휴면계좌 통합 조회 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공인인증 조회를 거치면 휴면게좌의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금융기관 창구에 직접 방문해 확인할 수도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라면 어느 은행이든 창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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