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엔화 약세로 일본인 입국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관련주에 대한 전망을 여전히 밝히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전체 입국자는 91만7054명으로 일 년 전보다 8.8% 늘었다. 특히 중국인 입국자는 39만434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9%나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입국 중국인 최다 수치다. 중국 최대 명절이자 연휴인 춘절이 지난해엔 1월에 있었던 탓에 우려됐던 역기저효과가 전무했다.

반면 같은달 일본인 입국자는 13만9632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18.9% 줄었다. 29개월 연속 감소세로, 1월 입국자 수치로는 1998년(10만3633명)이후 최저치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중국인 입국자 추정치를 754만명(전년 대비 23% 증가)으로 높였지만 일본인 입국자는 200만명(전년 대비 12.1% 감소)으로 낮춰잡았다.

한국을 찾는 사람 못지 않게 나가는 인원도 증가했다. 1월 전체 출국자는 183만4538명으로 2014년 1월보다 24.9% 증가했다. 통계가 집계된 이래 역대 최대 월별 출국자 기록이다. 이전 최고치는 극성수기인 지난해 8월(169만명)이어다. 출국자 성장률은 최근 50개월 중 가장 높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세월호 사태로 단체여행객 성적이 저조했던 까닭에 올해는 기저효과로 단체여행객 성장속도가 개별 여행객보다 빠를 것”이라며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호텔신라에 대해선 “면세점 주요 고객인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아 1월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고 2월 춘절 연휴로 또 한 번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면세점에서 많이 팔리는 화장품 관련 주식 역시 올해 내내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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