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21일 금융정보 유출사건과 관련해 관련자의 책임을 엄하게 물을 것을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스위스를 국빈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유출 경로를 철저히 조사, 파악토록 하고 책임을 엄하게 물어야 할 것”이라며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를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당부했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이날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대해서도 철새 이동경로를 파악해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울 것을 지시했다고 이 수석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한 뒤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하기 전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지시를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금융정보 유출 사건에 대해서는 지난 8일 검찰의 첫 번째 수사결과가 발표됐을 때도 같은 지침을 내린 적이 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대통령께서는 순방 기간에도 (금융정보 유출사건에 대해) 계속 보고를 받아오다 오늘 다시 비서실장을 통해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은 AI 관련 지시에 대해서는 “저수지에 죽어 있는 철새에서 나온 병원균이 지금까지 AI 양성으로 판명된 오리농가 3곳에서 나온 것과 같아서 철새가 옮긴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대통령께서는 철새가 어디에서 날아오는지,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정확히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처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원 기자/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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