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읽기 동아리'의 성남미디어센터 큐브영화관 무료영화 선택법

[헤럴드 분당판교=이혜옥 기자]우리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수많은 만남을 갖게 되나 그렇다고 모든 만남이 유의미한 것은 아니다. 분당의 '영화읽기 동아리'는 유의미한 만남을 추구하며 삶의 에너지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들을 만나 보았다. ▶'영화읽기 동아리'에 간략하게 소개하면.-2013년 1월 성남미디어센터에서 주관하는 시민모임의 하나로 시작되었다.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온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서로 소통하고 생각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동아리 성격이 ‘읽기’인 만큼 단순히 영상의 이미지를 그냥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이론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동아리에서 하고 있는 활동은?-매달 넷째주 목요일 큐브영화관 무료 영화 상영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하던 기존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능동적 주체가 되어 스스로 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우리 동아리 회원들이 영화를 선정하고 진행한다. 아마추어들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무료 영화 상영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아져 몇몇 상영회는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작년 4월에는 동아리 1주년 기념으로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큐브영화관 1주년 기획전’을 열기도 했다. 2주년이 되는 올해는 ‘너’를 주제로 할 계획이다.▶영화를 선정하는 기준이 따로 있는지.-동아리 이름에 걸맞게 일차적으로 읽을거리가 많은 영화를 택하려 한다. 또한 매달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에 맞는 명화나 흥행작들을 살펴본 후,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선정하게 된다.▶영화읽기를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영화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본다. 극장을 나서는 순간 끝나는 영화와 극장을 나서면서 시작하는 영화. 영화는 스크린 위에서 상영 될 때보다 마음 속에서 상영될 때 더욱 빛을 발한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통해 다양한 세계와 가치관을 만난다면 나와 다른 편에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편견과 아집에서 벗어나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세상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현재 활동 중인 회원수·회원들의 연령대는?-현재 회원수는 8명이다. 연령대는 주로 40-50대 분들이고 대학강사, 초등학교 선생님 등 직업도 다양하다. ▶올해 영화 읽기 동아리의 활동 방향이나 계획은?-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소통했으면 한다. 또한 영화'보기'와 영화'읽기'라는 감상과 이해의 접합점을 찾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동아리가 됐으면 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처럼 새로운 안목을 갖추기에 좋은 영화읽기 모임에 많은 분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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