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서정협<사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을 새 비서실장에 임명한다고 3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서실장에 행정직 공무원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인철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그동안 지방별정직 공무원으로 임용하던 비서실장을 일반 행정직 공무원으로 보임해 실ㆍ국ㆍ본부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서 신임 비서실장은 행시 35회로 서울시에 들어와 언론담당관과 행정과장, 관광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서 신임 비서실장은 지난 1월 국내연수를 마치고 정책기획관으로 복직했다 2개월만에 재보임됐다.

천준호 비서실장은 정무보좌관으로 보직을 옮겼다.

서울시는 비서실 조직과 기능도 재편했다. 정무적 기능보다 서울시정에 집중하는 효율성과 실용성에 방점을 뒀다. 기존 ‘미디어수석실’과 ‘정책수석실’은 폐지하되 그 기능을 비서실로 통합시켰다. 김 대변인은 “미디어수석실 폐지에 따라 언론관계는 대변인으로, 홍보관계는 시민소통기획관으로 일원화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비서실 조직 개편에 따라 서왕진 정책수석은 정책특보로, 추경민 정무보좌관은 기획보좌관으로 각각 발령했다. 정무수석비서관은 추후 임명하기로 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민선 6기 핵심사업계획이 대부분 수립 완료된 시점”이라면서 “앞으로는 실ㆍ국ㆍ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정책집행능력이 더 강화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비서실 기능을 재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