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자산주 부각 전망
땅값 상승이 본격화 되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을 투자 척도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각 기업들이 소유한 기업들의 부동산 등 자산가치가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에서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3일 “전국 땅값 상승률이 2014년 1.96% 상승하면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산 효과 기대감이 주식 선호를 점진적으로 키울 것이고, 이 과정에서 자산 가치에 대한 재조명이 새로운 투자 스타일로 부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의 주식시장에 대해 금리 및 지가 상승 분위기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02년~2004년과 유사하다고 진단하면서 “2002년에도 저PBR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금리 하향세로 위험 선호가 크지 않았던 2003년~2004년의 상대 성과가 괄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13년 이후 또다시 저PBR주들의 성과가 개선되고 있다. 지가 상승으로 자산 가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2015년 이후에도 부동산에 대한 선호는 점차 커질 것이다. 금리와 지가 상승률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코스피 200 종목 가운데 PBR이 낮은 기업, 토지 자산이 많은 기업, 투자부동산이 많은 기업, 건설중인 자산이 많은 기업, 대구와 부산에 위치한 저PBR주에 대한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저PBR 종목으로는 동국제강, 한진중공업, 이수화학, 하이트진로홀딩, 카프로를 꼽았다. 토지자산이 많은 기업으로는 삼보판지, 아세아, 선창산업, S&T중공업, 대림B&Co를 추천했고, 투자부동산이 많은 기업은 이화산업을 명단에 올렸다. 건설자산이 많은 기업으로는 C&S자산관리, 삼천리, 이테크건설을 추천했다.
홍석희 기자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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