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왕소(장혁)가 왕식렴(이덕화)에게 선전포고했다.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는 왕소와 왕식렴이 서로의 속내를 숨긴 채 정면충돌하는 장면이 그려졌다.정종(류승수)이 조의선인의 추포령을 내렸다는 사실을 들은 왕식렴은 후련한 마음으로 고려의 시내를 돌아다녔다. 고려 최고의 권력자답게 백성들은 너나할 것 없이 왕식렴이 지나가는 길에서 황급히 비켜나었다.한 참을 말을 타고 가던 왕식렴 앞에 왕소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본 왕식렴은 웃으며 “그렇게 계시니 전하신지 백성인지 모르겠습니다.”라고 말을 던졌고 이에 왕소는 “당숙어른 술 한 잔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이에 왕식렴의 부하들은 주막에 들어가 마시고 있던 손님들을 모두 내쫒았다. 이에 왕식렴은 흐뭇하게 웃었고 왕소는 잠시 표정이 굳어졌으나 곧, 즐거운 척 웃었다. 그리고 둘은 주막 식탁에 앉아 술을 기울이게 되었다.왕소는 “받으시지요.”라고 말하며 왕식렴의 잔에 술을 부었다. 이에 왕식렴은 술을 받았고 이번에는 왕소의 잔에 술을 따라주었다. 그런 뒤 왕소는 “이 제가 조의선인 수장이라고 집정어르신께서 폐하께 그리 말씀하셨다면서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왕소는 “한 나라의 집정이 어찌 그런 말로 폐하를 현혹시키십니까?”라고 따졌다. 이에 왕식렴은 “폐하께서 제게 조의선인을 추포하라 명하셨습니다. 쥐새끼처럼 숨어있는 조의선인들을 마지막 한 놈까지 찾아내 벨 것입니다.”라고 답했다.이 말을 들은 왕소는 짐짓 웃으며 “그러셔야지요.”라고 말하며 술잔을 비웠다. 그런 뒤 “이렇게 집정어르신을 뵈니, 저희 아버님 생각이 납니다.”라고 말한 왕소는 “저희 아버님께서 독에 중독되서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고계십니까?”라고 물었다.이에 왕식렴은 “태조폐하께서 노환으로 붕어하셨다는 건 세상이 다 아는 일이에요.”라고 답했고 이에 왕소는 껄껄 웃으며 “세상모르게 많은 일을 하신 집정께서 어찌 그렇게 순진한 말을 하십니까?”라고 말했다.그런 뒤 “그러고 보니 집정 어른께 아주 많은 빛을 졌습니다. 기다리세요. 내 조만간 그 빚 다 탕감하러 가겠습니다.”라고 협박했고, 이에 왕식렴은 “서두르지 마세요. 그러다 저승에도 먼저 가십니다.”라고 되받아쳤다.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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