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태란 기자]3일 개막한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참석한 슈퍼리치는 누굴까? 샤오미(小米)의 창립자 레이쥔(雷軍)부터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 청룽)까지 중국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주인공들을 소개한다.
▶홍콩 재벌=홍콩 재벌 2세인 훠전팅(霍震霆)은 정협 회원이자 홍콩올림픽위원장이다. 홍콩의 실업가이자 정협 부주석이었던 훠잉동(霍英东)의 아들이다. 훠씨 부자는 중국 정부의 요청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게 끈질긴 구애를 한 끝에 ‘2008 베이징 올림픽’ 유치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훠전팅의 큰 아들은 중국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과 초호화 결혼식을 올려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훠치강(霍启刚)이다.
▶여성 파워=중국의 글로벌 에어컨 제조사 그리전자기기(Gree Electric Appliances)의 둥밍주(董明珠) 회장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5년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서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자수성가 기업인부터 청년 창립자까지=샤오미의 창립자인 레이쥔은 중국 온라인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참석자다. 레이쥔은 ‘후룬(胡潤)리포트’가 내놓은 ‘2014 전세계 부호 리스트’에서 280억위안(한화 약 4조8952억)의 재산으로 전세계 339위, 중화권 57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레이쥔은 인민대회당 앞에서 1월 발표한 신제품 ‘샤오미노트’로 찍은 셀카를 웨이보에 올려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국 대표 포털사이트 바이두의 리옌홍(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포브스가 발표한 2014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 재산규모 147억 달러(한화 약 16조 1579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QQ의 아버지‘ ’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는 마화텅(马化腾) 텐센트 CEO도 모습을 드러냈다. 포스브가 선정한 ’2012년 중국 부호 리스트‘에서 403억 위안(한화 7조 500억원)의 재산으로 4위에 올랐다.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지리(Geely)자동차그룹의 리슈푸(李书福) 회장도 참석했다. 리 회장은 맨 몸으로 시작해 지리그룹을 연매출 30억 위안(한화 약 5245억원)의 기업으로 키워냈다. 2013년 양회에서는 택시와 공기 오염, 개인 세금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중국 종합 교육기업인 신동방(新东方교육그룹의 창립자이자 이사장 위민훙(俞敏洪)도 참석했다. ’20세기 중국에 영향을 끼친 25명의 기업가‘로도 알려져 있다.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영원한 따거’ 글로벌 액션스타 성룡(成龍 청룽)은 2013년부터 정협회원으로 양회에 참석했다. 지난해 정협에서 스모그 대책을 지적했던 성룡은 최근 아들의 마약 사건으로 인해 침묵을 지켰다.
중국의 ‘국보급 코미디언’ 자오번산(赵本山)도 참석했다. 자오번산은 ‘조폭 대부설’ 불륜설‘ 등으로 많은 비판을 받으며 퇴출설에 시달리고 있다. 자오번산은 포브스에서 선정한 ’2010년 중국 유명인 리스트‘에서 6위에 올랐으며 재산 규모가 9560만 위안(한화 약 167억 1374만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중국 농구스타 야오밍은 양회에 참석한 스포츠 스타 출신 슈퍼리치로 꼽힌다. 피플위드머니에서 조사한 2015 전세계 농구선수 수입 1위(한화 약 824억 7000만원)에 올랐다.
[사진 출처=봉황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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