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최지연 기자
사진 : 최지연 기자
사진 : 최지연 기자
사진 : 최지연 기자

[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 기자] 70살에 시작된 첫사랑. 어쩌면 인생의 마지막 사랑이 될지도 모르는 이들의 사랑은 10대들의 첫사랑과 다를 바 없이 풋풋하고 설렜다. 사랑엔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 딱맞는 모습이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장수상회’(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픽쳐·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작품.어느덧 인생의 후반기에 접어든 성칠과 금님은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순간에 불현듯 찾아온 사랑으로 다시 설레고 풋풋하면서도 가슴 떨리는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한 평생 무뚝뚝하고 거칠게만 살아왔을 것 같은 까칠한 성칠과 누구에게나 친절한 소녀 감성의 꽃집 여인 금님이 서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서는 연애 과정을 그린다. ‘장수상회’는 ‘은행나무침대’,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강렬한 작품을 주로 연출했던 강제규 감독의 첫 러브스토리라는 사실 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강제규 감독은 ‘장수상회’를 연출한 데 대해 “가족들과 같이 공감하고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 그런 영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장수상회’가 영화를 다 보고 나올 때 정말 손을 꼭 잡고 나올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제규 감독의 말처럼 ‘장수상회’는 공개된 예고편만 봐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훈훈함이 느껴진다. 70세의 사랑이지만 여느 20, 30대의 사랑과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공감대를 자아내는 것은 물론, 뭐든지 척척해낼 것 같은 연륜이 느껴지는 두 사람이 사랑엔 서툰 모습이 엄마 미소 짓게 하며 응원을 보내게 만든다.

박근형은 까칠남이지만 금님 앞에서는 무장 해제되는 성칠 역을 맡아 융통성이라곤 없는 고집 센 노신사에서 첫사랑에 빠진 소년의 싱그러운 모습, 진심 어린 사랑에 빠진 성숙한 남자의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윤여정은 수줍음 많은 꽃집 여인이지만 성칠에게 먼저 다가가 밀당을 시도하는 금님 역을 맡아 소녀 감성을 제대로 그릴 예정이다. 여기에 두 사람을 응원하는 장수마트 사장 장수(조진웅)와 20대의 연애법을 전수할 박양(황우슬혜), 성칠 금님 커플과 커플데이트를 즐기며 도움을 주는 10대 커플 아영(문가영)과 민성(찬열)까지 응원단이 활약하며 극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박근형은 ‘장수상회’를 “연기하는 동안 다시없을 봄꽃 같은 사랑이야기”라며 “가슴에 두고 오래오래 새겨두고 싶은 영화”라고 설명했다. 또 “사랑만 있는 게 아니라 또 다른 하나의 얘기가 있을거다. 기대해달라”는 당부를 전해 기대를 모았다.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들의 첫사랑은 따뜻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응원을 전하는 바다. 오는 4월 9일 개봉. idsoft3@reviewstar.net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