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 '착하지 않은 여자들'[헤럴드 리뷰스타=김희은 기자] 채시라가 짜릿한 복수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에서는 현숙(채시라)이 현애(서이숙)에게 처음으로 당당하게 맞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학(손창민)의 초대로 북 콘서트에 간 현숙이 현애와 그녀의 제자들과 마주치게 되고, 현숙은 늘 그래왔듯이 현애를 피하려고 했지만, 친구 종미(김혜은)의 격려에 자리를 지켰다. 심지어 이날 북 콘서트에는 학창시절 선생과의 불화로 겪었던 소외를 책으로 내, 상을 받은 영국 작가가 초대됐고, 작가의 이야기를 들은 현애는 현숙에게 “들었니? 네가 그 꼴로 사는 건 다 핑계고 책임 전가야”라며 비아냥댔다. 자신과 비슷한 작가의 경험담에 용기를 낸 현숙은 헤르만 헤세가 쓴 ‘수레바퀴 아래서’ 책으로 위로를 받았던 이야기를 떠올리며 작가를 향해 힘없는 어린 시절에 당한 상처를 위로하는 글을 많이 써달라는 부탁으로 현애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이어 과거 아픔이 있었냐는 작가의 질문에 현애의 제자가 나서 문제아였기에 왕따 당할 만했다고 선수를 쳤지만, 쳐현숙은 이에 굴하지 않고 “세상에 왕따를 당해도 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습니다”라며 그동안 위축됐던 모습을 버리고 당당하게 맞섰다. 무엇보다 북 콘서트가 끝나고, 자신을 걱정하는 남편 구민(박혁권), 종미, 문학 등이 모인 자리에서 현숙은“ 이걸로 내 모든 살풀이 끝! 내 인생에 더 이상 나말년 선생님을 볼 일은 없을 거야”라는 복수 종결 선언과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현숙은 자신을 도둑으로 오인, 퇴학시킨 것도 모자라 죄책감조차 없이 자신을 무시해왔던 현애에게 난생 처음 용기를 내 맞서, 그동안 쌓여왔던 모든 응어리를 풀어내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KBS 수목미니시리즈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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