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수요일 밤 11시가 예능 프로그램의 무덤이 됐다. 장수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시청률은 5%대로, ‘투명인간’은 2%대로 하락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는 전 5.2%, 수도권 6.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방송사의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2 멤버들이 출연했던 ‘라디오스타’의 전주 방송분은 6.6%를 기록, 이날 방송은 1.4% 포인트나 하락했다.
‘라디오스타’와 같은 시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는 그나마 전작의 시청률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즐거운가’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오후 11시대로 시간을 옮긴 ‘한밤의 TV연예’는 전국 4.1%, 수도권 5.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다만 ‘한밤의 TV연예’는 오후 9시대 방송됐을 당시보단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18일 방송분에서 ‘한밤’은 5.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가 확정된 ‘투명인간’은 전국 2.2%, 수도권 2.0%를 기록했다. 전주 방송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지상파 방송3사의 오후 11시는 주중 미니시리즈에서 이어지는 예능 프로그램 시간으로 오랜 시간 자리했으나, 지난해부터 이 시간대는 전반적인 부진이 이어졌다. ‘라디오스타’ 역시 올 들어 시청률이 들쑥날쑥하다. 지난달 18일에는 5.6%로 하락했다가도 같은 달 25일에는 다시 7.1%로 상승세를 보이더니 3월 4일에는 6.4%, 11일에는 다시 시청률이 하락한 4.8%까지 떨어졌다. 전주였던 18일은 다시 6.6%를 기록하다가 이번주엔 또 다시 하락세를 보인 상황이다.
‘라디오스타’를 포함해 방송된 3개의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결과를 합산하면 고작 11.5% 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 됐다. 같은 시간대는 아니지만 이날 세 편의 프로그램은 오후 9시 30분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리얼스토리눈’(11.6%)보다도 0.1% 포인트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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