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KOTRA가 국내 로봇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나섰다.

KOTRA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로봇산업협회와 지난달 31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로봇분야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신성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는 로봇산업을 미래 수출먹거리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한다는 취지다.

KOTRA는 해외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바이어 발굴 등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국내 기업의 주요 시장에 대한 진출 전략도 제시할 방침이다. 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산업협회는 유망 수출기업을 발굴해 이들이 코트라의 해외진출 지원을 받도록 한다.

이들 3개 기관은 오는 5월과 7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국내 로봇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 로봇 시장은 2013년 147억달러에서 2018년 211억달러로 커지는 등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특히 제조용, 의료ㆍ교육용, 농업용 로봇의 수요가 늘고 있다. 반면 국내 로봇시장의 규모는 2013년 2조원에 불과하다.

로봇산업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수출액의 92.7%를 20개사가 차지해 로봇기업·제품의 국제화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로봇업계는 정부지원이 가장 필요한 분야로 해외진출 및 사업화지원(23.6%)을 애로사항으로는 판로개척의 어려움(53.7%)을 들고 있다.

정경원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MOU는 로봇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활동을 위한 정책적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기에 관련 기관들의 협업이 한 차원 확대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KOTRA와의 협력을 계기로 해외 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내 로봇산업이 수출산업으로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해외 마케팅을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미래성장동력-산업엔진 종합실천계획’을 발표해 미래신산업분야에서는 지능형로봇에 700억원을 투자하고 2020년까지 9조7000억원에 달하는 로봇생산 목표를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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