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야근’과 ‘회식’으로 대변되는 일본의 회사 문화가 바뀌고 있다.
출산율 저하와 생산성 하락 등 일본이 안고있는 문제점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아베노믹스 성장전략에서 야근 축소와 휴가 증가를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하면서 이같은 문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보도했다.
이토추상사의 경우 새벽근무를 유도하고 있다. 오전 8시 이전에 출근했을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을 20% 더 준다. SPA브랜드 유니클로는 4시간 근무제를 도입했다. 근무시간을 줄이는 대신 높은 성과를 내는 직원에게는 월급을 더 지급한다. 프린터업체 리코는 오후 8시 이후 근무를 금지했다. 일본은 야근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잔업시간이 많다. 실제로 후생노동성의 근로통계 조사에 따르면 일본 정규직의 지난해 잔업시간은 연평균 173시간에 달했다. 이는 지난 1993년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후 가장 긴 것이다.
휴가 사용도 유럽에 비하면 매우 적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직장인들은 법정휴가 일수의 절반인 10일 밖에 휴가를 가지 못했다. 반면 법정 휴가 일수가 30일에 달하는 독일과 프랑스 직장인들은 이를 다 채우고 있다.
하지만 FT는 일본보다 휴가를 덜 간 나라는 한국이라고 지적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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