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이영돈 PD의 영입으로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강화를 꾀했던 JTBC가 식음료 광고 출연 논란 등에 휩싸인 이 PD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폐지를 결정했다.
JTBC는 “이영돈 PD가 출연하고 있는‘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를 종영하기로 결정했다. 대체 프로그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이영돈 PD는 본인이 직접 출연과 제작을 겸하는 ‘이영돈 PD가 간다’의 ‘그릭요거트를 아십니까’ 편에서 국내 그릭요거트 업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한 차례 논란이 불거진 이후, 파스퇴르의 식음료 광고모델로까지 나선 것이 알려지며 도마에 올랐다.
당시 JTBC는 “이영돈 PD는 광고 계약 사항에 대해 JTBC에 어떠한 설명이나 내용 공유가 없었다”며 “탐사 프로그램의 특성상 연출자이자 진행자인 이영돈 PD가 특정 제품 홍보에 나서는 것이 부적절하며, 주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제품의 광고 모델로 나선 것은 공정한 탐사 보도를 원하는 시청자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난다고 판단한다”며 이 PD가 출연 중인‘에브리바디’와 ‘이영돈 PD가 간다’의 방송 중단을 공지, 지난 2주간 프로그램은 결방됐다.
이 PD는 앞서 본지에 ”광고에 출연한 것은 잘못된 처사였다“며 ”다만 탐사보도 프로그램이 사라진다면 되려 안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다시 돌아올 땐 더욱 신중하게,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으나, JTBC는 결국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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