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선조(박영규)가 광해(차승원)이 보는 앞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화정’에서는 선조가 독에 중독되 죽는 장면이 그려졌다.선조의 처사가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광해는 분노한 채 대전으로 향한다. 광해는 “전하 소자 광해이옵니다. 꼭 드려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라며 대전문을 열어젖힌 뒤 대전으로 들어갔다.이어 “소자가 어찌했어야 했던 것입니까? 왕조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습니까? 그것이 정녕 전하와 백성을 위한 일이었습니까? 대답해주십시오 전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선조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고 이상함을 느낀 광해는 선조에게 다가갔다.독에 중독된 선조는 피를 흘렸고 내관은 어의를 찾으러 밖으로 달려 나갔다. 광해는 “의식을 잃으시면 안됩니다 전하. 숨을 몰아시면 폐부와 기도가 더욱 상하시게 됩니다.”라고 말했고 선조는 가슴을 만지며 “찢어질 것 같다. 여기가.”라며 괴로워했다.
이에 광해는 선조의 맥을 짚었다. 선조는 “숨이... 숨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고 광해는 “어의가 올 것입니다. 방도를 찾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선조는 “물을 다오.”라고 요청했다.광해는 물 잔을 손에 들고 멈칫했다. 이에 선조는 “뭐하느냐? 어서.”라고 재촉했으나 광해는 그대로 물그릇을 내려놓았다. 놀란 선조는 “너? 왜?”라고 말했고 광해는 “이미 사기가 폐부를 범했습니다. 기도가 막혀서 이 물은 전하께 고통만을 더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그런 뒤 광해는 “지난 세월 전하의 옥체를 소인의 몸보다 살폈기에 잘 압니다. 마지막을 받아들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고 선조는 “네 이놈! 닥쳐라.”라고 말하며 피를 토했다. 이에 광해는 “이리 할 것을 결국엔 이렇게 될 것을 어찌 그토록 소자를 미워하셨습니다. 전하의 마음에 들기 위해 진심을 다하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단 한번도 그 진심을 봐주지 않으셨지요. 전하께 저는 자식이 아닌 정적이었을 뿐이니까.”라고 말했다.이에 선조가 물그릇을 향해 손을 뻗었지만 광해는 저지했다. 놀란 선조가 광해를 바라보자 광해는 “제가 전하와 다른 게 싫으셨던 걸 압니다. 저는 전하처럼 무능하지 않으니까. 예. 다릅니다. 저는 전하와는 다른 임금이 될 것입니다. 이제 이 나라의 왕은 접니다. 아버지”라고 선언했다.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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