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호화스러운 아파트에서 불법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한국인 10명이 현지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고 AP통신이 5일 밝혔다.
필리핀 경찰 산하 반사이버범죄단의 수석 감독관 길버트 소사는 지난 4일 수도권에 있는 따귁시의 고급 콘도에서 두 방을 나눠쓰던 남성 8명과 여성 2명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일당은 온라인도박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인 참가자로부터 온라인 입금이나 신용카드 결제를 통해 돈을 받았다.
한국에서 단속을 피해 필리핀으로 불법 사이트의 근거지를 옮겨 도망간 8명을 붙잡아달라는 한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단속이 이뤄졌다.
소사는 “붙잡힌 일당 중 2명은 서울에서 지명수배자였으며, 휴대전화, 신분증, 컴퓨터, 네트워크 기기도 수거했다”고 말했다.
필리핀 당국은 최근 전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아동포르노 사이트와 온라인성매매 채팅 사이트에 대해 단속을 벌였다.
한지숙 기자/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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