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 = 성고은 기자] 정경호가 김소연을 해고했다.4월 1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순정에 반하다(연출 지영수|극본 유희경)'에서는 민호(정경호 분)가 도도한 순정(김소연 분)을 괴롭히기 위해 장난을 치다가 결국 진짜로 위기 속으로 밀어 넣는 모습이 그려졌다.민호는 순정에게 갑작스럽게 프랑스에서 오는 손님들을 맞이하라는 일을 시키고, 순정이 작은 실수라도 하게 된다면 바로 해고를 시킬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그러나 그것은 민호가 순정을 골려주기 위해 계획한 일. 민호는 순정의 본 소속 회사인 헤르미아를 배신할만한 일을 순정에게 주지만, 그건 사실 민호가 준비한 가짜였으며, 모든 것이 단순히 잘난척 하는 순정의 얼굴을 무너트리겠다는. 유치한 행동에서 비롯된 일이었다. 순정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백화점을 찾고, 성심껏 민호가 준비한 가짜들의 수행을 하기 시작한다. 순정은 뒤늦게 이것이 모두 민호가 준비한 쇼의 일종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순정은 계속해서 상대기업인 척 하는 민호의 후배들의 장난에 맞춰주면서도, 민호가 자신을 못 믿어 시험을 했다고 생각해 결국 수행을 거부하며 일을 망치게 된다. 순정은 민호 때문에 엉켜버린 자신의 인생을 탓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탓하던 순정.
다음 날, 민호는 순정에게 "네가 오늘 무슨 짓을한지 알아?"라며 순정에게 해고라고 소리친다. 민호는 상대편 회사에서 법적 대응이 들어올 것이라며,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큰 소리를 치며, 평생 다시는 비서를 하지 못하게 막을 것이라고 엄포를 놓는다. 이에 순정은 알겠다며 민호의 말을 담담히 받아 들였다. 민호는 자신의 장난에 순정이 고개를 숙이자 마음이 조금씩 풀어지기 시작했다. 민호는 "눈 한번 딱 감고 모시면 내가 비단길을 열어 줬을 텐데"라며 다소 장난기 섞인 목소리를 내지만, 순정은 이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순정은 "그러게요, 그냥 이게 제 업인 것 같아요. 그런 생각 늘하고 살았어요. 이 직업은 직이 아니고 업이라고. 저는 리더를 위해서 나쁜 사람이 되기도 했지만, 회사와 리더의 목표가 상반시 고민 많이 했어요. 이번 일은 그랬던 것 같습니다"라며 내일 오후에 출근해 퇴직 신청을 하겠다고 인사를 하고 나간다. 민호는 기가 죽은 순정이 걱정이 되면서도, 다음 날이면 모든 것이 장난이었다고 무마할 생각에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순정은 홀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며 애써 웃어 보인다. 그동안 비서 일을 하느라 술도 못마시고, 냄새나는 음식도 못 먹었는데, 해고되어서 가능하다고. 프러포즈 받은 축하주도 마다하고, 약혼자가 죽었을 때도 술 한입 못 마셨는데, 5년만에 술을 마신다고 애써 눈물을 감추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현철(박영규 분)은 경쟁 회사에 백화점 입점권을 뺏기게 되고, 이게 모두 순정의 장난 때문이라며 엄한 순정에게 화풀이를 한다. 현철은 퇴직서를 내고 나가는 순정의 뺨을 내리치고, 다시는 비서 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노발대발을 한다.순정은 자신도 모르는 상황에 어리둥절해 하지만, 우연히 이를 지켜보던 민호는 자신의 장난으로 순정이 뺨을 맞고 일까지 평생 못하게 되었다는 것에 가슴이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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