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리비아 주재 한국 대사관 테러와 관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추종세력이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가운데 이번엔 리비아 주재 모로코 대사관이 사고 발생 몇 시간 뒤 폭발물 테러를 당했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오전께 모로코 대사관이 폭발물 공격을 받았으며, IS를 추종한다고 주장한 세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두 공격을 비롯한 외국인, 대사관 혹은 유전지대에 대한 공격 모두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실제 이들 사건들이 IS와 연관되어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모로코 대사관은 트리폴리 벤 아슈르 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폭탄공격으로 대사관 정문과 대사관 옆에 위치한 거주동 건물이 파손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아랍의 봄’으로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가 축출된 이후 4년 동안 정세가 불안하다. IS는 이 틈을 노리고 리비아에 손을 뻗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2일 트리폴리의 한국 대사관에는 무장괴한의 총격이 있었으며 경비원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쳤다.
올 들어 IS는 리비아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이어갔는데 지난 1월엔 트리폴리의 코린시아 호텔이 폭탄공격을 받았고 21명의 이집트 콥트교도가 리비아 해안에서 참수되기도 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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