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지난 2012년 이집트 최악의 축구 난투극에 가담한 축구팬들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이 판결은 지난해 첫 판결에 이은 법원의 재심판결로, 이슬람 종교 지도자의 최종결정이 이뤄지면 사형은 확정된다.
20일 이집트 법원은 지난 2012년 2월 이집트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경기 후 폭력사태에 가담한 축구팬 11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들은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양팀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해 7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등 이집트 최악의 축구 난투극을 벌인 혐의다.
지난해 1월 열린 1심 판결에서는 21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에 21명의 사형 선고자를 포함해 73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심 명령을 내렸고 이날 판결은 이에 대한 재심결과다.
피고인 73명 가운데 경찰관 9명과 축구클럽 관계자 3명을 뺀 61명은 축구팬이다.
한편 재심을 맡은 법원은 이날 안전상 이유로 유족과 피고인 가족들의 재판 방청을 제한했다.
지난해 첫 판결이 나왔을 당시 포트사이드에서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 측 가족들과 성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6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5월 30일 내려진다.
법원의 사형선고는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그랜드 무프티’의 최종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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