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매년 4월 14일은 “솔로들이 짜장면 먹는 날”로 알려진 ‘블랙데이’다. 2월 14일과 3월 14일에 연인에게 선물을 받지 못한 싱글들이 외로움을 달래는 날로, 전달의 14일인 ‘화이트 데이(White Day)’에 대비해 ‘블랙 데이(Black Day)’로 이름지어졌다.

솔로들을 위한 블랙 데이, 다른 나라에서도 기념할까.

‘블랙 데이’는 한국에만 있는 문화다. 다만 중국엔 싱글의 독신자의 날인 ‘광군제(光棍節)’가 존재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중국에선 11월 11일을 ‘광군제’라 부르며 싱글 데이를 기념한다. 숫자 1이 외롭게 홀로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데에서 고안했다. 광군은 중국어로 독신자, 홀아비 등을 일컵는 말로, 1990년대 난징시의 대학생들이 ‘반(反) 밸런타인 데이’로 처음 기념했다. 밸런타인 데이와 다르게 싱글끼리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는 날이다.

이후 광군제는 2009년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면서 중국 최대 쇼핑일이 됐다. 지난해 광군제 하루 매출이 애플의 1년치 매출액에 육박할 정도였다. 알리바바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광군제는 ‘싱글을 위한 쇼핑의 날’로 커져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