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지난 13일 중국 다롄에서 선전으로 향하던 선전항공 ZH9724편이 기내에서 벌어진 싸움 때문에 중간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홍콩 밍바오가 16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항공기에 탄 20대 후반의 여성 2명과 50대 여성 2명 등 4명이 좌석 등받이 때문에 7000미터 상공에서 싸움을 벌이다가 결국 장쑤성 난퉁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이들 여성 4명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안에 넘겨져 구류 5일을 선고 받았다.
최근 중국에서는 기내 난동으로 인한 비행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충칭을 출발해 홍콩으로 가던 중국국제항공 소속 항공기 안에서 난투극이 벌어져 도착이 연착됐다. 또 저장성 항저우에서는 50대 승객이 신선한 공기가 마시고 싶다며 비상문을 열어 이륙이 지연됐다.
잇따른 기내 난동 사건이 일어나자 중국 당국은 추태 승객들의 명단을 전체 항공사에 통보해 탑승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국에서는 비상문을 열거나 기내 소동을 일으키는 승객에게는 최고 18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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