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김연아 기자]실리콘밸리에서 활약하는 한국인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4월 14일 정자동 네이버 그린팩토리에 모였다. 이들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장 김상헌 네이버 대표) ‘실리콘밸리의 한국인’ 컨퍼런스에 발표자로 참여해 한국 대중들에게 ‘스타트업’, ‘혁신’에 대한 관점을 전달했다. 하형석 미미박스 대표, 조성문 스크럼벤처스 파트너 등의 연사들은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을 통해 배운 점을 공유했다.최근 스타트업 창업 ‘붐’ 속에서,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를 배우고자 한다. 이들이 관심을 갖는 큰 주제는 단연 ‘투자 유치’이다. 베타버전 또는 시제품도 없는 상황에서 사업계획서 한 장만으로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반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경험이 있는 창업자들은 그들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활발하게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미국에서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실리콘밸리의 유명 투자회사 세쿼이아캐피털로부터 1억 달러의 투자를 이끌어내었다. 세쿼이아캐피털은 애플, 구글 등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곳이다. 실리콘밸리 타파스미디어 공동 창업자였던 장영준 뤼이드 대표도 엔젤단계부터 실리콘밸리 경험을 바탕으로 영향력 있는 투자자들을 대거 참여시켰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비키'를 약 2200억 원에 매각해 유명세를 탔던 호창성 대표부터 조성문 스크럼벤처스 파트너와 SK플래닛까지 창업 초기부터 전략적 투자자들을 대거 영입했다.한편 ㈜산타프루츠 문성철 대표는 “스타트업들과 교류하다 보면, 실리콘밸리 출신 팀들과 한국 출신 팀들은 일하는 방식 등에서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역량’의 차이라기보다, ‘문화’의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한 것은 실리콘밸리에서의 경험은 창업 초기 단계에서 투자 유치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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