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충해 걱정 없는 청정지역 양양 산채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양양 산채
▲양양 산채
▲양양 산채 부스 모습
▲양양 산채 부스 모습

[헤럴드경제 시티팀 = 이수현 기자]강원도 양양군의 ‘설악산 그린푸드 산채사업단(이하 양양 산채사업단)’이 양양군 산채의 우수성을 서울에 알리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양양 산채사업단은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한강랜드주차장에서 개최된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했다. 양양 산채사업단은 이 행사에서 다양한 산채들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였다.판매된 산채들은 서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종류들이었다. 부지갱이, 눈개승마, 곰취, 머위, 지누아리 등이었다. 양양 산채사업단의 부스는 보기 드문 산채들을 구경하는 서울 시민들로 북적였다. 부지갱이는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모습
▲‘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 모습

양양 산채사업단의 사업장 중 하나인 ‘산과 바다’의 전정애 씨는 “판매하는 산채들은 모두 직접 캐고 키운 것”이라며 “중국산이 하나라도 섞여있으면 신고해도 좋다”고 자부했다.전정애 씨는 “양양은 바닷가라서 산채들이 해풍을 맞기 때문에 특유의 맛이 난다”면서 “올해는 눈이 오고 날이 많이 추워서 두릅이 못 나왔는데 해풍 맞은 양양 두릅의 맛은 쇠고기 못지 않다”고 말했다.양양 산채사업단의 김숙현 사무국장은 양양 산채의 맛 비결로 ‘농약을 거의 치지 않는 청정 재배’를 꼽았다. 양양은 선천적인 기후 때문에 산채가 자라는 시기에 벌레가 생기지 않아 농약이 거의 필요없다.양양 산채는 다품종 소량생산 시스템으로 생산된다. 산과 바다가 함께 있는 지역 특성 상 작은 농지들이 분산돼있다. 김숙현 사무국장은 “시스템 상 타 지역보다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양양 산채의 우수성에 걸맞은 가격이다”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숙현 사무국장은 양양 산채의 우수성을 수도권에 알리는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원도와 수도권을 잇는 교통편이 좋지 않아 물류비용의 부담이 크다. 그녀는 2016년 동서고속도로의 개통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동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에서 서울까지의 거리가 1시간 30분으로 줄어든다. 산채시장의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서울 시민과 함께하는 강원도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는 지난 2013년부터 정기적으로 진행돼온 행사다. 올해는 4월부터 11월까지 서울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양양 산채사업단은 “올해도 서울 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우수한 양양의 산채를 소개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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