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곳중 6곳 영업익 전망치 하락

코스닥시장도 1분기 실적 전망치가 급감하긴 마찬가지다. 코스닥 기업 10곳 가운데 6곳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줄어들었다. 특히 올해 전망이 밝았던 게임주의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해 눈길을 끈다.

전문가들은 “개별종목 장세에선 실적과 수급을 우선적으로 챙겨야 한다”며 “1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는 종목을 눈여겨볼 것”을 조언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 수 2곳 이상인 코스닥 기업 53곳을 대상으로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일 현재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매출액은 8조6520억원으로 1.7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6688억원, 5026억원으로 각각 4.61%, 5.63% 하향 조정됐다.

분석대상 53개 기업 가운데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말보다 줄어든 곳은 모두 33개(58.49%)인 반면, 늘어난 기업은 11개(20.75%)였다. 나머지 11곳은 영업이익 전망치 변동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기업의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액정표시장치(LCD) 광학필름을 생산하는 미래나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해 말 21억5900만원에서 10일 현재 6억5900만원으로 69.48% 급감하는 등 영업이익이 하락한 33개 기업 가운데 22곳이 IT기업이었다.

게임주의 영업이익 감소도 두드러진다. 올해 실적 전망이 밝았던 위메이드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작년 말 대비 58.37% 줄었고 컴투스와 게임빌도 각각 10.28%, 6.6% 감소했다.

작년 말 대비 영업이익이 상향된 11개 기업은 반도체 설계업체인 티엘아이를 비롯해 뷰웍스, 이라이콘, 포스코ICT, 루멘스, 성우하이텍, 한국사이버결제, CJ오쇼핑, 실리콘웍스, 파트론, CJ E&M 등이다. 장영수 키움증권 스몰캡팀장은 “코스닥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분위기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5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개별종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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