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최민솔기자 ] 9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5K리그 10라운드 인천과 제주의 맞대결에 인천이 1:0으로 이겨 홈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게 됐다.
K리그 아홉 경기 동안 원정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제주의 원정 첫 승이냐, 홈에서 리그 승리가 없는 인천의 홈 첫 승이냐의 싸움이었다. 결과는 인천의 승리였다. 인천은 홈에서 제주를 맞아 1:0으로 이겨 원정과 홈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을 뿐 아니라 리그 2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는 2015시즌 홈 개막전에서 광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내 리그 1호골을 기록했던 김도혁이 선발로 나섰다. 개막전 이후 부상으로 오랫동안 나오지 못했던 김도혁이였다. 골문은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주전 골키퍼 유현을 대신해 조수혁이 지켰으며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던 케빈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인천과 제주의 전반은 창과 방패의 싸움이었다. 제주의 공격은 나무랄 데 없이 빠르고 날카로웠으며 인천의 수비는 손색없이 완벽했다. 지난 울산전을 기점으로 살아난 윤빛가람과 광수일의 침투와 빠른 공격 루트 전개로 인천의 정신을 쏙 빼놓았다. 하지만 인천은 강수일과 윤빛가람이 공을 잡기 무섭게 두 명씩 달려들어 수비하며 제주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 결과 제주는 전반에만 다섯 번의 코너킥을 얻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수비에 많은 체력을 소비한 인천이 후반에도 같은 ‘방패’ 수비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후반에 들어 인천은 체력적 소모가 많았던 미드필더에 교체카드를 사용하며 단단한 수비를 이어나가고자 했다. 인천이 미드필더에 교체를 사용하면 바로 제주는 공격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장군 멍군이었다. 인천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 제주는 다양한 공격을 동시에 시도하겠다는 선전포고였다.
확실히 공격이 살아난 제주였지만 선제골은 인천에서 먼저 나왔다. 후반 23분 조수철이 찬 프리킥을 제주가 걷어내 아크서클까지 공이 멀어졌다. 이를 근방에 있던 김동석이 잡아 달려가듯 때렸고 날카롭고도 강력했던 김동석의 왼발 슈팅은 그대로 골대에 꽂혀 들어갔다. 김동석의 극적인 골로 인천은 후반 24분부터 제주를 앞설 수 있었다.
결국 제주의 다급해진 공격에도 추가적으로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인천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제주전 승리로 인천은 리그 2연승과 홈 첫 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손에 쥘 수 있었다.
byyym36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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